홈페이지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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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리뉴얼, 기존 게시물이랑 자료는 그대로 옮겨지나요?
안녕하세요, 인페이지 대표 김재승입니다. 저희는 B2B 기업의 홈페이지를 만듭니다.
웹플로우 공식 파트너로 대기업 연구소와 기관, 재단까지 기업 홈페이지를 40건 넘게 만들어왔어요. 원래 홈페이지가 있던 회사의 리뉴얼도 그중에 여럿 있습니다.
리뉴얼 상담을 하다 보면 꼭 나오는 질문이 있어요.
"기존 홈페이지 데이터 가져올 수 있나요?"
몇 년 동안 쌓은 소식, 실적, 자료가 새 홈페이지로 넘어오다 사라지면 어쩌나 하는 거죠. 같은 회사 담당자님은 바로 위에 이런 줄도 적어 보내셨어요.
"기존 홈페이지에서 데이터 새로 바꿀 때 사이트 운영에 오류나 이런건 없을까요?"
그런데 검색해 보면 답이 엇갈려요. 어떤 글은 옛 자료를 옮기는 건 쉽지 않고 돈이 꽤 더 든다고 하고, 어떤 업체 소개는 하나도 빠짐없이 옮겨 준다고만 해요.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지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이삿짐에 비유하면 할 일은 세 가지예요. 짐을 옮기고, 새 집 방에 맞게 다시 나누고, 옛 주소로 오는 편지를 새 집으로 돌려놓는 것.
오늘은 이 세 가지가 각각 어떤 일인지, 그리고 그동안 지금 홈페이지는 어떻게 되는지 말씀드릴게요. 시간이 없으실 테니 바로 본론부터요.
기존 게시물, 정말 다 옮겨지나요?
네, 옮겨집니다. 글도, 사진도, PDF 자료도요.
어느 태양광 시공 회사는 첫 문의부터 옮길 짐 목록을 적어 보내셨어요.
"기존 홈페이지의 회사소개, 사업내용, 시공실적 및 게시물 이전"
대부분 이런 것들이에요. 회사 소개 글, 그동안 해온 일, 공지와 소식, 내려받는 자료.
달라지는 건 옮기는 방법뿐이에요. 짐이 몇 상자냐에 따라 다르죠.
앞의 질문을 보낸 회사는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곳이었는데, 짐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답했습니다.
"기존 홈페이지 데이터(News, Notice, Blog 등)가 현재 양이 많지 않아 직접 수작업으로 가져와도 될듯 합니다. 엑셀파일로 전달 가능하면 주시면 좋습니다!"
양이 적으면 손으로 옮기는 게 빨라요. 양이 많으면 엑셀에 한 줄에 하나씩 정리해서 한 번에 올릴 수 있어요. 엑셀 한 줄이 새 홈페이지의 글 하나가 됩니다.
그냥 통째로 복사하면 되지 않나요?
"짐을 옮기기만 하면 끝 아냐? 그대로 복사해서 붙이면 되잖아."
짐을 옮기는 건 생각보다 금방이에요. 시간이 드는 건 새 집에서 짐을 푸는 일입니다.
얼마 전 리뉴얼 견적을 낸 한 제조 회사 이야기를 해볼게요. 지금 홈페이지 실적 게시판에 그동안 한 공사가 400건 가까이 쌓여 있었어요.
그런데 그 공사들이 나뉘어 있는 칸은 두 가지뿐이었습니다. 어떤 제품이 들어간 공사인지, 몇 년도 공사인지.
새 홈페이지에서는 손님이 산업별로 찾아보게 하고 싶어 하셨어요. 자기 업종 공사를 바로 골라 볼 수 있게요.
그러려면 공사 하나하나마다 어느 산업 공사인지 다시 붙여야 합니다. 옛 홈페이지엔 없던 칸이니까요.
옛집엔 옷장이 하나였는데 새 집엔 계절별 옷장이 있다면, 옷을 하나씩 꺼내 여름옷인지 겨울옷인지 봐야 하죠.
그래서 저희는 이 일을 견적서에 따로 한 줄로 적었어요. '기존 실적 옮기기와 산업 분류 붙이기'. 옮기는 일과 나누는 일은 드는 시간이 전혀 다르거든요.
옮기는 동안 지금 홈페이지는 멈추나요?
안 멈춥니다.
새 홈페이지는 지금 홈페이지와 따로, 임시 주소에서 만들어요. 짐도 거기로 먼저 옮기고요.
새 집을 다 꾸미고 짐도 다 풀어 놓은 다음에 이사하는 날을 잡는 거예요.
그동안 손님은 지금 홈페이지를 그대로 봅니다. 뭔가 바뀌는 중이라는 것도 모르죠.
새 홈페이지가 다 되면 그날 회사 주소를 새 홈페이지 쪽으로 돌려요. 보통 30분쯤 온라인 미팅으로 같이 연결합니다.
이사 날 회사 주소와 회사 메일이 어떻게 되는지는 홈페이지 리뉴얼, 도메인 주소랑 회사 메일은 그대로 쓸 수 있나요?에 따로 적어 뒀어요.
검색에서 찾아오던 글은 어떻게 되나요?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면 검색에 잘 나오던 글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 아냐?"
워드프레스로 만든 홈페이지를 옮기려던 AI 데이터 회사 담당자님도 이걸 제일 먼저 적어 보내셨어요.
"기존 SEO 문제 없이 이관"
"URL 구조 보전"
말은 어려워도 걱정은 하나예요. 검색으로 찾아오던 손님이 새 홈페이지에서 길을 잃으면 어쩌나.
글마다 주소가 있어요. 검색은 그 주소를 기억하고 손님을 거기로 보냅니다.
그런데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면 글 주소가 바뀌는 경우가 많아요. 예전 주소 끝에 붙던 번호가 글 제목으로 바뀌는 식이죠.
그대로 두면 검색으로 온 손님은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를 보게 됩니다.
이사할 때 우체국에 주소 이전 신고를 하잖아요. 그러면 옛 주소로 온 편지가 새 집으로 옵니다.
홈페이지도 똑같이 할 수 있어요. 옛 글 주소와 새 글 주소를 짝지은 목록을 올려두면, 옛 주소로 온 손님이 새 글로 바로 옮겨집니다. 검색도 그 글이 이사했다는 걸 알게 되고요. 웹플로우에서는 이 목록을 엑셀 파일 하나로 한 번에 올릴 수 있어요.
앞의 AI 데이터 회사에 보낸 견적에도 이 일을 같이 넣었습니다.
환경·안전 컨설팅 회사 대표님은 이걸 아예 요청 목록에 넣어 보내셨어요.
"기존 구글 검색 노출 URL 유지 또는 301 리디렉션"
주소를 그대로 두거나, 바뀌면 새 주소로 이어 달라는 뜻이에요. '301 리디렉션'이 바로 그 주소 이전 신고의 이름입니다.
리뉴얼 문의할 때 뭘 알려주면 되나요?
지금 홈페이지 주소 하나면 돼요.
저희 카톡 첫 안내도 이 줄로 시작합니다.
"빠른 견적안내를 원하시는 경우 기존 홈페이지나 SNS 링크를 첨부해주세요."
주소를 받으면 옮길 짐이 몇 상자인지부터 셉니다. 앞의 제조 회사도 그렇게 실적 게시판을 열어 보고 공사가 몇 건인지부터 확인했어요.
그다음 새 홈페이지에 어떤 칸이 새로 생길지 같이 정하면, 옮기기, 나누기, 잇기가 각각 얼마나 걸릴지 나옵니다. 리뉴얼 비용이 어디서 갈리는지는 홈페이지 리뉴얼 비용 글에 정리해 뒀어요.
지금 홈페이지 주소를 카톡으로 편하게 보내주세요. 무엇을 그대로 옮기고 무엇을 다시 나눌지 먼저 봐드릴게요 :)

